중국 학교에 노로바이러스 퍼져 수백 명 입원


중국 지린성 푸위에 위치한 제2시범학교(No. 2 Experimental School) © AFPBBNews


(베이징=AFP) 중국 북동부의 어느 한 학교에서 전염성이 강하고 드문 경우 치명적일 수도 있는 노로바이러스가 퍼져 40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입원했다고 관영 방송이 목요일 보도했다. 


중국 지린성 푸위에 위치한 제2시범학교 학생 281명이 구토, 설사, 열병 증세를 보인 뒤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며, 목요일 저녁 125명이 퇴원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.


신화통신은 원인은 교내에 공급된 정수기 물에 있던 박테리아였다고 병원 의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.


재학생이 만 명 이상인 이 학교 교정에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물이 공급되는데 현재는 임시로 공급이 중단되어 있다고 신화통신은 밝혔다.


노로바이러스는 크루즈 선박에 타고 있던 관광객들의 목숨을 앗아간 사실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, 주로 식수가 배설물에 의해 오염되었을 때 감염된다.


노로바이러스에 걸려 목숨을 잃는 경우는 드물지만 감염성이 상당히 강력하고, 감염된 사람, 오염된 물이나 식수 혹은 오염된 표면을 만졌을 때 등 여러 경로로 병에 옮는다.


대부분은 감염 뒤 2-3일이면 낫지만 아직 백신이나 치료법은 없다.


전 세계적으로 노로바이러스에 의해 사망하는 경우는 연간 약 219,000명이고, 거의 7억 명이 감염돼 연 의료 비용 손실액이 42억 달러(4.7조 원)에 달한다고 지난 달 존스홉킨스대가 발표했다.


지난 달 스페인에서는 병에 담긴 물에서 시작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노로바이러스가 4천 명 이상으로 확산되기도 했다. © AFPBBNews