네덜란드 국왕, 비행기 부조종사 아르바이트 계속할 것


KLM에서 파트타임 상업용 항공기 조종사로도 일하는 빌럼 알렉산더르(Willem-Alexander) 네덜란드 국왕 © AFPBBNews


(헤이그=AFP) 파트타임 상업용 항공기 조종사로도 일하는 빌럼 알렉산더르(Willem-Alexander) 네덜란드 국왕이 보잉 737 여객기를 조종하기 위한 전환 교육(conversion training)을 받을 예정이라는 신문 보도가 수요일 전해졌다.


전환 교육이란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이 KLM네덜란드항공 부조종사로서 한 달에 두 번 비행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.


KLM은 현재 근거리에 사용되는 소형 포커(Fokker) 70 항공기를 줄여나가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국왕이 비행을 지속하기 어렵게 되는 상황이었다.


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은 한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"KLM의 게스트 조종사 일을 계속하고 싶기 때문에 737기와 같이  근거리 비행에 사용되는 여객기만 실제로 조종하게 될 것"이라며, "이것(737)보다 큰 비행기는 밤을 새서 비행해야 하고,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네덜란드로 제 시간에 돌아올 수 없다"고 말했다.


일간지 '데 텔레그라프(De Telegraaf)'는 국왕의 전환 교육이 이달 말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.


그러나 승객들은 앞으로도 조종석에 왕가의 한 일원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없다. 국왕의 탑승 사실은 절대 발표되지 않기 때문이다. © AFPBBNews